경제기사 공부하는 방법(심층학습-부동산편[2])

어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 했다. 처음에는 관심이 있어 찾아보다가 어느순간부터는 귀찮아져서 다시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말고 <즐겨찾기>로 주요 정책사이트들을 관리하고 시간을 정해 정기적으로 찾아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아도 요즘은 즉각적으로 정책발표에 따라 블로그에 다른 사람들이 정리된 것도 확인할 수 있지만 내가 직접보고, 생각을 해야지만 내것이 된다.  

부동산편을 정리하다 보니 금융/경제 분야도 하나하나씩 정리하는 편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부동산편을 마무리 하는대로 금융/경제 분야도 구체적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앞으로 부동산편에서는 참고해야 하는 주요 사이트와 어플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사이트 주소를 링크해서 붙여 놓고 어플도 글로 안내하면 그만이지만 나도 공부하는 차원에서 하나하나씩 설명하려고 한다. 

KB 리브온


KB 리브온은 국민은행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매물, 시세, 분양, 대출 등등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본 사이트를 이용하는 주된 목적은 부동산과 관련된 통계 자료가 있기 때문이다. 해당 통계자료는 전국 주택의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상황을 조사하여 주택시장 동향을 파악해서 주, 월단위로 Data와 간략히 분석되 리포트를 업데이트 한다. 그리고 결과를 토대로 경제기사들도 나오기 때문에 한번씩 확인해 볼 필요는 있다.  

액셀이나 코드를 개발하시는 분들은 해당 자료를 가지고 정말 놀라운 분석 Tool을 만들어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얻기도 하는데 난 비전문가라 동향정도만 파악하고 있다. 자신이 '분석의 달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해당 Data를 가지고 본인만의 무기로 삼는다면 하나의 '수익형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 

경로 : KB 리브온 사이트 > 뉴스/자료실 > 통계/리포트 


경로를 타고 들어가면 위 그림과 같이 KB부동산 통계정보, 월간 KB 주택가격동향, 주간 KB 주택시장동향을 볼 수 있는데 습관처럼 부동산 동향을 파악하고 싶다면 매일 경제기사를 읽고 주간 KB 주택시장동향을 확인하여 본인이 생각했던 인사이트대로 시장이 흘러가는지 정리하고 매월 그 결과를 토대로 월간 KB 주택가격동향을 참고해 자신만의 리포트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라 내용을 기재하면서 반성하고 있다.)

 

주간 KB 주택시장동향


주간 KB 주택시장동향을 클릭해서 들어가면 매주 Data와 정량적 수치로 분석된 보도자료가 업데이트 된다. 처음에는 분석자료를 중심으로 보고 본인이 보고 싶어하는 지역, 지수에 따라 액셀로 첨부된 Data를 직접가공해 필요한 정보를 가공할 수도 있다. 

 

주간 KB 주택시장동향 주요 정보


1. 시도,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10.14 일자) 

시도,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를 참고하면 아래와 같이 현재 움직이고 있는 지역이 어디인지 쉽게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다. 

울산 매매 상승률 0.06% 41개월만에 2주 연속 상승 기록

- 울산 지역경제 긍정적인 반응으로 북구와 남구가 상승하면서 2주 연속 상승
- 서울 강남구, 양천구, 강동구, 금천구, 광진구 등 일부 지역 주도하에 매매가 상승
- 경기도는 성남과 수원, 광명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매매가 상승 기록


2. 시도, 지역별 아파트전세가격

아파트매매가격 보다 더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자료는 전세가격동향이다. 그 이유는 전세 증가/하락에 따라 매매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세가 상승/하락하는 지역의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고민하는 것이 부동산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얻는 중요한 방법이다. 

광명은 가을 이사철 수요로 전세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광명뉴타운10구역도 이주 중으로(8/8~12/7) 지역 내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 실시 예정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분양 받으려는 대기 수요로 인해 전세 물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천은 인구 이동이 적어 전세 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이나 최근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들이 늘고 있고 올해 신규 입주한 증포동 대원칸다빌, 마장면 호반베르디움 등의 전세 물량이 소진되면서 전주대비 소폭 상승을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반도체 인접으로 배후수요가 꾸준한 부발역 역세권에 단지들 전세가가 소폭 상승하여 거래되고 있다. 

군포는 시흥 배곧, 화성 동탄 등 신도시로 이주하는 수요가 증가하였고, 신규 단지로 이주하는 세대들 물량이 매매로 나왔다가 거래가 되지 않자 전세로 전환되기도 하여 매매가·전세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부동산을 학습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거래량'이 중요하다. 실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락하는 이유는 거래량 때문이다. 그리고 이 거래량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매수자/매도자 지수를 파악하는 것이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이 1년 만에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다. 집을 팔겠다는 집주인보다 사겠다는 주택 매수 희망자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매도자 우위 시장에서 집주인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올리는 경향이 나타난다.

KB국민은행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03.4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첫째 주(104.8) 이후 51주 만에 처음으로 다시 100선을 넘었다. 매수우위지수는 KB국민은행 회원 공인중개사사무소를 대상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은지, 팔려는 사람이 많은지 물어 작성되는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그만큼 매수자가 더 많다고 답변한 중개업자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었다는 것은 매도자가 매수자를 선택할 수 있는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했다는 뜻이다.


본래 월간 KB 주택가격동향까지 다루려고 했는데 주간동향만 다뤄도 내용이 이만큼이기 때문에 오늘은 이만 정리하려고 한다. 주간동향에서도 더 많은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데 시간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에 이어서 월간 KB 주택가격동향에서는 어떤 정보들이 다루어지는지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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